실사소재 전문 제조업체 (주)티.피.엠의 행보가 크게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작년부터 올해까지 옵티멈 시리즈로 국내 솔벤트 장비 시장에서 맹활약을 펼쳤고 올해 초에는 UV 장비도 선보였다. 따라서 이제 실사소재 전문업체가 아니라 토털 실사시스템 전문업체로 탈바꿈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기존 솔벤트 장비와 달리 대만 LDP에서 수입한 옵티멈 UV 시리즈는 오는 10월 코사인 전시회에서 대중들에게 첫 선을 보인다. 글, 사진: 김유승 기획실장, 제품문의: (주)티.피.엠. T.053.555.0488
옵티멈 UV 시리즈 장비사양
▲ 옵티멈 UV 3207
모델 옵티멈 UV 3207 출력폭 3,200mm 프린트헤드 Ricoh GEN5 7개 잉크컬러 CMYK, Lc, Lm, W, W 출력속도 52m2/h 소재 두께 8mm
▲ 옵티멈 UV 1604
모델옵티멈 UV 1604 출력폭 1,600mm 프린트헤드 Ricoh GEN5 4개 잉크컬러 CMYK, Lc, Lm, W, Varnish 출력속도 21m2/h 소재 두께 10mm
▲ 옵티멈 UV 1907
모델 옵티멈 UV 1907 출력폭 1,900mm 프린트헤드 Ricoh GEN5 7개 잉크컬러 CMYK, Lc, Lm, W, W 출력속도 52m2/h 소재 두께 8mm
▲ 옵티멈 UV 2507
모델 옵티멈 UV 2507 출력폭 2,550 x 1,230mm 프린트헤드 Ricoh GEN5 7개 잉크컬러 CMYK, Lc, Lm, W, W 출력속도 45m2/h 소재 두께 75mm
▲ 헤드 캐리지 양쪽에서 UV잉크를 경화시키는 LED램프가 작동하는 모습. 기존 공랭식보다 냉각이 빠른 편이라 장시간 작업하는 데 유리하다.
리코 Gen5 프린트헤드와 하이브리드 잉크 사용
지난 5월 열린 서울디지털프린팅ㆍ사인엑스포를 시작으로 최근 국내 UV장비의 핫이슈는 리코 Gen5 프린트헤드다. 사인엑스포 당시 전시장에서 몇몇 업체가 리코 Gen5 헤드를 탑재한 UV장비를 선보여 좋은 반응을 얻었다. 이는 합리적인 가격과 품질이라는 두 가지 조건을 충족한 장비를 실사시장에 선보일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최근 (주)티.피.엠이 발표한 옵티멈 UV 시리즈는 합리적인 가격대의 UV프린터가 등장하고 있는 대중화 분위기에 적합한 장비라 할 수 있다.
(주)티.피.엠 이상기 대표는 “옵티멈 UV 1604은 지난 봄 킨텍스에서 열린 사인엑스포에서 선보였는데 반응이 좋았다”며 “그 이후 몇 가지 단점을 보완해 대만의 제조업체인 LDP와 함께 연구개발 끝에 완전히 새로운 장비를 선보일 수 있게 됐다”고 말한다. 이 대표는 “리코 Gen5헤드를 선택한 이유는 가격 대비 가장 합리적인 선택이라고 판단했기 때문이다”며 “7피코리터 잉크입자를 제어할 수 있는 Gen5를 잘 활용하면 기존 엡손 헤드를 사용한 수성장비와 거의 동일한 수준으로 출력품질을 높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에 선보인 옵티멈 UV 시리즈의 가장 큰 특징 중 하나는 하이브리드 잉크를 사용한다는 점이다. UV잉크는 크게 경질, 연질로 구분할 수 있는데 각각 장단점이 존재한다. 경질잉크는 출력물을 접을 경우 깨지는 단점이 있고 고주파 접합도 불가능하다. 옵티멈 UV 시리즈가 사용하는 잉크는 경질과 연질의 중간 형태인 하이브리드 타입이다. 따라서 정교한 3레이어 출력이 가능하고 3207 모델의 경우 3레이어 출력시 1시간당 약 30㎡까지 출력할 수 있다. 이 대표는 “현재 시중에서 사용하고 있는 장비들은 조명용 출력시 잉크의 농도를 높기 때문에 야간에는 좋지만 주간에는 이미지가 어둡게 보이는 경향이 있다. 옵티멈 UV 시리즈는 하이브리드 잉크를 사용하므로 조명용 출력시 주야간 이미지가 동일하다”고 강조했다.
▲ 터치가 가능한 대형 스크린을 채택해 사용자의 편의성을 높였다.
LED 경화장치 활용해 무광, 유광 자유자재로 표현
옵티멈 UV 시리즈는 리코 Gen5 헤드 탑재, 하이브리드 잉크 외에도 다양한 기능을 통해서 사용자 편의성을 강화했다. 옵티멈 UV 1604, 1907, 3207 등 3가지 모델는 기본적으로 롤투롤 방식을 채택한 장비다. 판재를 사용할 수 있는 평판을 옵션으로 채택할 수 있고 헤드 높이 조절 범위를 8~10mm까지 확대해 롤과 평판을 겸용으로 사용할 수 있다. 이는 UV장비 도입을 원하는 소비자들이 주로 시트작업을 많이 하고 있는 상황을 반영한 것이다.
프린트헤드 냉각시스템에 워터쿨러 방식을 채택한 것 역시 중요한 특징 중 하나다. 기존 공랭식보다 냉각이 빠른 편이라 장시간 작업하는 데 유리하다. 그리고 LED 경화램프를 신속하게 식힐 수 있어서 장비를 오래 사용해도 출력품질이 일정하다. 경화램프도 LED를 적용해 오랜 기간 사용해도 할로겐보다 균일하게 작업을 진행할 수 있다. 이 대표는 “소재의 질감과 상관없이 무광(Matte), 반광(Semi Glossy), 유광(Glossy) 등을 자유자재로 표현할 수 있는 것도 옵티멈 UV 시리즈의 특징이다. 이는 LED 경화장치의 강도를 조절해 제어할 수 있는 특별한 기능이다.
똑같은 이미지를 동일한 소재에 출력하더라도 경화 강도에 따라 광택의 정도가 확연하게 달라진다”고 말한다. 장비는 1604, 1907, 2507, 3207 등 총 4가지이며 2507은 평판 전용 모델로 최대 규격 2,550×1,230mm 판재를 사용할 수 있다. 모델명에 들어간 숫자 4개 중 앞에 있는 두 자리는 출력폭을 의미하며 마지막 숫자는 프린트헤드의 수를 의미한다. 즉, 1604 모델의 경우 출력폭은 1.6m, 헤드는 4개다.
(주)티.피.엠 이상기 대표는 “10월 중순에 열리는 코사인 전시회를 통해 대중들에게 첫선을 보일 예정이며 프로모션도 계획 중이다. 앞으로 기존 솔벤트 장비와 이번에 선보인 UV 장비는 용도에 맞게 자리매김할 것이다. 즉, 솔벤트 장비는 현수막, 플렉스, 메쉬 등에 최적화하고 기존 수성장비의 영역과 새로운 솔루션인 화이트잉크 옵션은 UV 시장으로 유도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특히, 그는 “수성장비를 사용할 경우 합성지, PET 출력 후 대부분 라미네이팅과 같은 후가공 작업이 필수적이지만 옵티멈 UV 시리즈를 사용할 경우 후가공이 전혀 필요없다. 그만큼 출력물의 내구성이 뛰어나기 때문이다. 라미네이팅을 하지 않아도 된다는 것은 출력업체에게 시간, 비용, 인력면에서 상당한 절감이 가능하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강조했다.
※위의 내용은 기사의 일부 내용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월간 사인문화 10월호를 참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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