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월 16일부터 18일까지 서울 코엑스 A 전시홀에서 한국국제사인디자인전(이하 코사인전)이 개최됐다. 올해로 31회를 맞는 코사인전은 전년 대비 감소한 규모로 아쉬움을 남겼다. 물론 규모는 감소했지만 사인업계 대표적인 전시회답게 다양한 이슈를 볼 수 있는 자리였다. 포스트코로나로 완전히 접어들어 사인시장 침체가 단기 악재가 아니라는 점을 확인할 수 있고, 그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가 오고 간 전시회였다.
▲ 지난 11월 16일부터 18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제31회 코사인전이 열렸다. 총 56개 업체 참가로 치러진 이번 코사인전은 96개 업체가 참가한 작년 전시회에 비해 감소한 규모였다. 규모는 감소했지만 사인업계 대표적인 전시회답게 다양한 이슈를 볼 수 있는 자리였다. 포스트코로나로 완전히 접어들어 사인시장 침체가 단기 악재가 아니라는 점을 확인할 수 있고, 그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가 오고 간 전시회였다.
전년 대비 감소한 규모, 전시회 변화 필요성에 공감대 지난 11월 16일부터 18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제31회 코사인전이 열렸다. 총 56개 업체 참가로 치러진 이번 코사인전은 96개 업체가 참가한 작년 전시회에 비해 감소한 규모였다. 물론 작년 코사인전에서 열린 행안부에서 주최 옥외광고산업전의 비중을 제외하면 51개 업체로 비슷한 규모였다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전체적인 전시 규모가 감소한 것은 아쉬운 점으로 남았다. 그럼에도 전시회는 여전히 영향력이 있는 홍보의 장이라 할 수 있다. 작년까지 코로나19로 숨을 고르던 몇몇 업체들이 다시 참가했기 때문이다. 그리고 LED네온 등 여러 분야 신규업체가 눈에 띄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전시 규모와 운영상의 아쉬움은 개선해야 할 과제로 남았다. 한 사인업계 종사자는 “작년 코사인전과 비교하면 체감상 30% 이상 규모가 감소한 것 같다”라며 “사인업계와 관련이 있는 글로벌 브랜드의 참여를 유도하고 신규업체 발굴 등 전시회의 볼거리를 넓히려는 노력이 필요하지 않나 싶다”라고 말했다. 그리고 그는 “참가업체와 전시 규모가 감소했지만, 분위기와 집중도는 작년보다 조금 나은 것 같다”라며 “물론 전년 대비로 봤을 때 조금 나아진 수준이라 부스와 전시장 구성, 분위기를 띄우는 붐업 등은 여전히 개선해야 할 과제라고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감소한 전시 규모 속에서도 옥외광고 종사자 보수교육, 디지털 사이니지 세미나 등 다양한 부대행사를 개최해 전시 분위기를 끌어 올렸다. 옥외광고 종사자 보수교육은 작년과 같이 전시장에 업계 종사자를 불러 모으는 역할을 했다. 그리고 올해 처음 열린 디지털 사이니지 세미나는 경기콘텐츠 진흥원 협업으로 다양한 분야 사람들이 참여해 흥미로운 논의를 진행했다.
▲ 올해 코사인전에서 드러난 또 다른 이슈는 수성프린터의 재도약이라고 할 수 있다. 이전 전시에서 여러 업체에서 수성프린터 신제품을 출시하면서 이는 내년 상반기 시장의 빅이슈가 될 것으로 보인다.
포스트코로나시대와 수성프린터의 재도약 올해 코사인전을 두 가지 키워드로 정리하면 포스트코로나시대와 수성프린터의 재도약이라 할 수 있다. 사인업계는 이제 완전한 포스트코로나 시대로 진입했다고 할 수 있다. 그리고 그런 시장 상황이 전시회를 통해서도 드러났다고 할 수 있다. 코로나19를 3년간 겪으며 침체에 빠진 시장이 이전 수준으로 회복이 안 되고 있어서 이는 단기 악재가 아닌 장기적인 상황으로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다. 한 사인업계 종사자는 “실사시장은 코로나19가 여파로 단기적으로 40% 정도 감소했는데 올해 초 10% 소폭 회복했고 계속 정체된 상황을 이어지는 걸 보면 이는 단기 악재가 아니라고 생각한다”라며 “아마도 30% 정도 감소한 시장 분위기는 계속 이어질 것이라 생각한다”라고 답했다. 그리고 그는 “사인업계에서 포스트코로나는 결국 30% 정도 감소한 규모가 장기적으로 이어질 것이란 의미다”라고 덧붙였다. 그리고 올해 코사인전에서 드러난 또 다른 이슈는 수성프린터의 재도약이라고 할 수 있다. 이전 전시에서 여러 업체에서 수성프린터 신제품을 출시하면서 이는 내년 상반기 시장의 빅이슈가 될 것으로 보인다. 마카스시스템 허재 전무는 “올해 전시회에서 눈여겨볼 점은 수성프린터라고 생각하며, 마카스시스템에서도 풀체인지 모델인 JV330K-190을 출시했다”라며 “여러 업체에서 수성프린터 신제품을 선보였기 때문에 내년 상반기에 이슈가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라고 전망했다. 그리고 허 전무는 “수성프린터의 판로는 시장에서 양분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라며 “대규모로 공장식 현수막 작업을 하는 업체는 저가의 장비를, 현수막 외에 소규모로 다양한 작업을 하려는 업체는 단가보다 품질을 기준으로 프린터를 구매할 것으로 보인다”라고 덧붙였다. 코로나19를 거치며 수성프린터를 메인으로 사용하던 출력 업체를 중심으로 똑똑한 한 대, 멀티플레이가 되는 장비를 도입하는 현상이 나타났고 내년엔 더 가속화될 것으로 보인다. 코스테크 김정미 이사는 “수성프린터도 이제 단순히 단가전략이 능사가 아니라고 생각한다”라며 “대규모로 현수막 작업을 하는 업체가 아닌 이상 장비를 도입할 때 멀티플레이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분위기라 수성프린터 역시 단가보다 품질이 중요한 이슈다”라고 답했다. 그리고 김 이사는 “그래서 코스테크는 올해 코사인전에 수성프린터 XPJ-1642WR PRo를 선보였다”라고 덧붙였다. 3D 프린팅을 통한 채널사인 제작과 LED네온도 이번 코사인전에서 가장 주목해야 할 이슈였다. 작년 전시회보다 관련 제작 솔루션을 소개하는 업체가 증가했고, 상당수 관람객이 높은 관심을 보였다. 친환경 역시 전시회를 통해서 볼 수 있는 사인시장의 이슈였다. 여러 업체에서 잉크, 소재, 출력 솔루션 등 친환경에 대한 다양한 기술을 선보였다. 한국HP 표연정 과장은 “HP는 올해도 친환경을 가장 큰 이슈로 잡고 있고, 동시에 신제품 라텍스 630을 전시회를 통해 알리고 있다”라며 “잉크 소재, 출력 솔루션, 완제품, 코사인 부스설치 소재까지 모든 과정에서의 친환경을 실현하는 방법론을 관람객들에게 선보이고 있다”라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