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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 코로나가 만든 새로운 페이지
하반기 주목해야 할 이슈
글 노유청 2025-07-18 오후 1:17:55 |   지면 발행 ( 2024년 5월호 - 전체 보기 )



2023년과 올해 상반기는 코로나19를 완전히 넘어선 시기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젠 코로나19라는 단어를 언급하는 게 어색할 정도로 사람들의 뇌리에서 잊혀 졌으니 말이다. 사회 전반적으로 완전히 코로나19를 벗어났다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코로나19 이전으로 시장이 돌아갈 수 없다는 걸 명확히 알려준 시기이기도 했다. 2023년이 코로나19에서 완전히 벗어났다면, 2024년엔 포스트 코로나라는 새로운 막을 열어야 하는 시기라고 할 수 있다. 그리고 하반기는 이런 상황이 더 가속화될 것으로 보인다. 하반기에 주목해야 할 이슈와 현상에 대해 정리해 보았다. 

코로나19로 인해 사라진
옥외광고의 존재감
-30%라는 고정값
작년과 올 상반기 사인시장을 한마디로 정리해 보면 “포스트 코로나 반등 없었다!”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포스트 코로나 분위기로 시장 분위기 반등을 기대했지만, 침체가 지속됐다. 그리고 2023년은 굵직한 이벤트도 없었던 해였기 때문에 시장 회복에 대해 긍정적인 요소도 없었다. 그리고 올 상반기에는 총선이 있었고, 작년과 비슷하게 봄 축제가 열렸지만, 사인시장엔 전혀 호재로 작용하지 않았다. 예상만큼 시장 분위기가 반등하지 않았고 총선 등의 이슈도 역시 침체를 해소하는 데 큰 역할을 하지 못했다. 예상대로 된 건 그저 포스트 코로나 일상 회복이었다. 이제는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는 것은 당연한 일이고 코로나19라는 단어를 쓰는 것조차도 어색해진 분위기이니 말이다.
코로나19와 함께 옥외광고의 존재감이 사라진 것 같은 분위기가 이어졌다. 지난 코로나19로 인해 몇 년간 옥외광고 집행을 미루며 쌓인 경험치가 악재로 작용했다는 것이 업계종사자들의 중론이다. 한 사인업계 종사자는 “몇 년 동안 코로나19로 인해 옥외광고를 사실상 집행 안 하다 보니 클라이언트 사이에서 체감 매력 지수가 현저하게 떨어진 상태라고 할 수 있다”라며 “특히 올해 상반기처럼 총선이나 벚꽃축제 등 여러 이벤트가 열렸다면 현수막 등 출력 업체에 특수로 작용했어야 맞는데 그런 분위기가 없었던 것을 보면 옥외광고의 매력이 떨어졌다고 볼 수 있다”라고 답했다. 그리고 그는 “이러한 분위기는 숫자로도 확인할 수 있는데, 실사시장은 코로나19 여파로 단기적으로 40% 정도 감소했고 2023년 초 10% 소폭 회복한 후 정체된 상황이 이어지는 걸 보면 이는 단기 악재가 아니라고 생각한다”라며 “아마도 30% 정도 감소한 시장 분위기는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라고 답했다.
코로나19가 사실상 종식에 가까운 상황이었는데도 시장의 분위기가 반등하지 못한 건 옥외광고의 매력도와 필요성이 낮아졌기 때문이라 볼 수 있다. 코로나19를 거치며 일시적으로 시장이 침체한 것이 아니라는 점이다. 실제로 2023년은 지자체의 행사나 공연 등이 본격적으로 재개되며 사회 전반적으로 회복세를 보였지만 그 흐름이 옥외광고로 이어지지 않은 것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할 수 있다. 2023년까지 누적된 데이터가 코로나19 이전으로 돌아갈 수 없는 상황이라는 점을 알려주는 것이기 때문에 새로운 돌파구가 필요한 시점이라 할 수 있다. 그리고 올해 상반기는 -30%가 고정값이란 점을 더 명확히 알 수 있었다. 물론 하반기에는 파리올림픽이 열리는 등 이슈가 있지만, 옥외광고에 대한 매력도가 떨어진 상황이라 드라마틱한 효과는 없을 것 같다는 것이 업계의 중론이다. 하반기에는 -30%라는 고정값을 인정하고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헤쳐 나갈 전략을 고민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 악재투성이인 것 같지만 그래도 주목할 만한 이슈는 수성 프린터라고 할 수 있다. 2023년 코사인전에서 드러난 이슈는 수성 프린터의 재도약이라고 할 수 있다. 전시회를 통해서 여러 업체에서 수성 프린터 신제품을 출시하면서 이는 2024년 상반기 실사시장의 이슈였고, 하반기에도 비슷한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실사시장의 주목할 이슈
수성 프린터 재도약
악재투성이인 것 같지만 그래도 주목할 만한 이슈는 수성 프린터라고 할 수 있다. 2023년 코사인전에서 드러난 이슈는 수성 프린터의 재도약이라고 할 수 있었다. 전시회를 통해서 여러 업체에서 수성 프린터 신제품을 출시하면서 이는 2024년 상반기 실사시장의 빅이슈가 될 것으로 예상됐다. 실제로 상반기에 수성 프린터는 판매가 소폭 상승하면서 유의미한 결과를 냈다. 한 실사업계 종사자는 “2023년 코사인전에서 인상적이었던 점은 수성 프린터의 재도약이라 할 수 있다”라며 “여러 업체에서 수성 프린터 신제품을 선보였기 때문에 상반기에 이슈가 될 것이라 예상했고, 약간의 상승세를 보였다”라고 답했다. 그리고 그는 “수성 프린터의 판로는 시장에서 양분화되는 분위기”라며 “대규모로 공장식 현수막 작업을 하는 업체는 저가의 장비를, 현수막 외에 소규모로 다양한 작업을 하려는 업체는 단가보다는 품질을 기준으로 프린터를 구매할 것으로 보이고 이는 하반기에도 지속될 것이라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
코로나19를 거치며 수성 프린터를 메인으로 사용하던 출력 업체를 중심으로 똑똑한 한 대, 멀티플레이가 되는 장비를 도입하는 현상이 나타났고 하반기에도 이런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수성 프린터도 이제 단순히 단가 전략이 능사가 아닌 상황이 전개되고 있다고 할 수 있다. 대규모로 현수막 작업을 하는 업체가 아닌 이상 장비를 도입할 때 멀티플레이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분위기라 수성 프린터 역시 단가보다는 품질이 중요한 이슈다.
그리고 한 가지 눈여겨볼 점은 7월 26일 개막하는 파리올림픽이 실사시장과 수성 프린터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도 관심사다. 현수막 외에도 다양한 작업을 위한 툴로 수성 프린터를 선호하는 형상이 있다면 올림픽은 충분히 기회 요소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상반기에는 수성 프린터를 판매하는 업체가 전시회 참가 등 다양한 방식으로 홍보, 마케팅을 전개한 것도 눈여겨볼 대목이라 할 수 있다.
코사인전을 통해 드러난 수성 프린터의 재도약은 확실히 오래간만에 실사 시장에 찾아온 호재라고 할 수 있다. 물론 올림픽 등 여러 이슈와 어떻게 반응하게 될지 지켜봐야겠지만, 여러 업체가 새로운 장비를 연이어 출시하고 마케팅을 전개한다는 것은 수요가 존재한다는 점이다. 시장에서 수요가 어느 정도 보일 때 장비를 출시하고 영업에 박차를 가하는 것이 상식적인 흐름이기 때문이다. 지난 코사인전을 통해서 드러난 수성 프린터 수요가 하반기 실사 시장에 어떤 바람을 몰고 올지 주목된다.

미래가 아닌 현재
영역을 넓혀가는 3D프린팅
미래라고 여겼던 현상이 어느 순간 현실이 되는 시점이 있다. 3D 프린팅으로 제작한 채널사인이 딱 그런 케이스가 아닐까 싶다. 조금은 멀게 느껴졌지만, 어느 순간 현실이 되어버린 기술. 몇 해 전부터 등장한 3D 프린팅은 채널사인 업계에 오랜만에 찾아온 호재라고 할 수 있다. 채널사인 업계엔 오랜 기간 새로운 이슈가 없었다. 에폭시 사인으로 시작된 고급화 트렌트는 수지 채널 등 다양한 줄기로 갈라지며 업계에 크고 작은 영향을 미쳤지만, 패러다임을 변화시킬 만한 이슈는 아니었다. 이는 전통적인 채널사인 제작방식에 새로운 기술을 더한 형태였기 때문이다. 하지만 3D 프린팅은 완전히 새로운 방식으로 채널사인 업계의 패러다임을 바꾸기에, 충분한 이슈였다.
채널사인 시장에 떠올랐던 이슈인 3D 프린팅은 이제 트렌드가 됐다고 할 수 있다. 2021년을 기점으로 완전히 수면위로 떠올랐고, 채널사인 업계에서 한 축을 담당하는 제작 방식으로 자리를 잡았다고 할 수 있다. 그리고 2022년에는 실질적인 결과물을 내면서 이제는 채널사인 업계의 트렌드가 됐다고 할 수 있다. 이제는 3D 프린팅을 통해 생산하는 채널사인의 내구성과 품질을 의심하는 단계를 넘어섰기 때문이다. 에폭시 사인이 업계의 트렌드가 되고 대세가 되는 것과 같은 흐름이라고 할 수 있다.
채널사인 시장에서 3D 프린팅이 트렌드가 되는 이유는 결국 비용 절감과 제작 간소화라고 할 수 있다. 3D 프린팅은 출력을 통해서 채널사인이란 조형을 만들 수 있는 기술이기 때문에 노동집약적인 기존 제작 방식을 간소화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3D 프린팅으로 제작하는 채널사인은 A부터 Z까지 모든 과정을 자동화할 수 있기 때문에 업계의 패러다임을 바꾸는 방식이라 할 수 있다. 노동 집약적이고 기술자 의존도가 높았던 전통적인 제작 방식에서 생산 자동화를 이룰 수 있고 더불어 비용을 잘 감할 수 있어서 3D 프린팅에 대한 관심은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2023년에는 3D 프린팅을 통해 채널사인을 생산하는 사례가 더 증가했고 올해 하반기에는 영역을 점차 넓혀 갈 것으로 보인다. 소형 채널사인을 주로 제작했던 것에서 좀 더 다양한 아이템을 생산하는 방향으로 영역을 넓혀갈 것으로 보인다.
3D 프린팅 채널사인과 더불어 주목해야 할 이슈는 네온사인이다. 전통적인 방식이 아닌 LED로 구현하는 네온사인은 이제 대세가 됐고, 사인의 영역을 넘어서고 있다. 전통적인 방식보다 편리한 제작 방식인 LED 네온은 B2C와 B2B 모두를 커버할 수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가게를 운영하는 개인사업자가 직접 구매해서 시공할 수 있는 제품을 LED 네온 업체가 다양하게 선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핫플레이스에서 네온사인은 흥미롭게 시선을 잡아끄는 역할을 하므로 활용 범위가 넓어지고 있다고 할 수 있다. 그리고 무대나 공간연출에도 네온사인을 활용하는 사례가 증가하는 상황이다. 특히 팝업스토어서 네온사인을 흥미롭게 활용하는 사례가 있어서 LED 네온사인은 눈여겨볼 아이템이라 할 수 있다. 결국 3D 프린팅 채널사인과 LED 네온은 하반기에도 계속 흥미로운 결과물을 만들며 영역을 넓혀갈 것으로 보인다.

핫플레이스와 트래픽이 입증한
빅프린트의 효용가치
핫플레이스를 중심으로 전개된 팝업스토어는 여전히 강력했다. 팝업스토어는 사람들을 모으고 핫플레이스는 공간을 마련하는 역할을 한다. 핫플레이스와 팝업스토어는 상호 간에 공생하는 관계라고 할 수 있다. 매력적인 공간인 핫플레이스에 몰리는 트래픽을 무기도 열리는 팝업스토어는 그 무기를 더욱 강화하는 역할을 한다. 이렇듯 핫플레이스와 팝업스토어는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다. 성수동에서는 매주 20개 이상의 팝업스토어가 열린다. 그야말로 팝업 천국이라 할 수 있는데, 사람이 끊이지 않고 몰린다.
사람이 몰린다는 건 결국 옥외광고를 게시할 만한 매력적인 공간이라는 점이다. 성수동은 매력적인 스폿이 많다. 그리고 흥미로운 점은 성수동은 차보다 도보 이동이 주로 발생하는 공간적 특성이 있어서 디지털보다 아날로그 옥외광고가 유리한 환경이라 할 수 있다. 코로나19에도 지속적으로 성장한 옥외광고는 디지털 사이니지가 유리했다는 점을 생각해 보면 흥미로운 점이라 할 수 있다. 결국 핫플레이스를 통해 아날로그 옥외광고, 빅프린트의 효용가치를 재발견한 셈이라 할 수 있다.
성수동에는 에는 빅프린트를 게시할 공간이 많다. 정기적으로 광고를 게시할 수 있는 고정적인 옥외매체와 비정기적이지만 팝업스토어 등 브랜드 홍보 이슈가 있을 때 한시적으로 활용하는 공간 등. 빅프린트는 그야말로 시선을 모으는 데 효과가 있다. 특히 팝업스토어 같은 단기적으로 브랜드를 경험하게 하는 프로모션에서 아날로그 옥외광고와 빅프린트는 시선을 사로잡는 와우 포인트이자 인증샷을 남기는 포토존이 되기도 한다. 그리고 그러한 빅프린트는 SNS에 공유되며 디지털로 확산하는 묘한 현상까지 낳는다. 아날로그지만 디지털을 통해 버즈마케팅화 되는 묘한 현상.
어떤 브랜드는 이러한 상황을 이용해서 성수동 곳곳에 빅프린트를 배치하고, 마치 보물찾기하듯 수용자들은 성수동 곳곳을 걷는다. 옥외광고의 본질은 결국 인상적인 장면, 모델 등 아름다운 존재를 거대하게 연출해서 시선을 사로잡는 거라고 할 수 있다. 최근 핫플레이스에서 볼 수 있는 빅프린트는 이러한 옥외광고의 속성을 제대로 이용하고 있다. 임팩트 있는 이미지 혹은 빅모델을 내세워 눈길을 끌고 나아가 사진으로 기록하고 SNS에 공유하게 만들기 때문이다. 핫플레이스는 디지털에 밀려서 침체됐던 아날로그 옥외광고와 빅프린트의 효용가치를 재발견 해준 것이라 할 수 있다.


▲ 행안부는 작년 12월 28일 제2기 옥외광고물 자유표시구역으로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과 중구 명동 관광특구, 부산 해운대구 해운대해수욕장 등 3곳을 지정했다고 밝혔다. 행안부는 이번 2기 옥외광고물 자유표시구역을 지정하면 경제·문화적인 파급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그리고 세 곳을 타임스퀘어처럼 옥외광고 명소로 구성할 예정이다.

2기 옥외광고물 자유표시구역
업계를 흔들 빅이슈
행정안전부는 작년 12월 28일 제2기 옥외광고물 자유표시구역으로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과 중구 명동 관광특구, 부산 해운대구 해운대해수욕장 등 3곳을 지정했다고 밝혔다. 2017년 1기 옥외광고물 자유표시구역이었던 강남 코엑스 일대에 이어 6년 만에 2기 사업 대상지를 선정하며 업계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1기와는 다르게 이번에는 세 곳을(명동, 광화문, 해운대) 선정한 것이 특징이다. 세 곳을 동시에 선정해 1기와 비교해 사업 규모가 커질 것으로 예상돼 업계 관계자들의 이목이 집중되는 빅이슈라고 할 수 있다.
한 옥외매체사 담당자는 “2기 옥외광고물 자유표시구역 선정에 대해서는 기본적으로 일단 기대감이 크다”라며 “세 곳을 동시에 선정해, 강남 코엑스 일대 한 곳만 선정했던 1기보다 사업 규모가 커질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라고 답했다. 그리고 그는 “물론 약간의 우려는 1기에 비해 선정 과정과 기간이 짧았다는 점과, 세 곳으로 분산되면 강남 코엑스처럼 이른바 독점적 지위를 얻을 수 없는 상황이라 그 부분을 어떻게 풀어갈 것인가가 과제다”라며 “그래도 2기 옥외광고물 자유표시구역은 확실히 호재이고 이를 통해 시장이 재편될 가능성도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
2기 옥외광고물 자유표시구역은 인프라 구축을 올해부터 바로 시작할 예정이다. 광화문 광장에는 2029년까지 총 2단계에 걸쳐 옥외매체를 설치할 예정이다. 특히 2026년까지 교보빌딩, KT, 일민미술관 등 세종대로 사거리 주변에 옥외매체를 1차로 설치할 예정이라 하반기부터 움직임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명동 일대에는 명동예술극장과 신세계백화점, 롯데백화점 영플라자 등에 새로운 전광판 등 디지털 사이니지를 설치할 예정이다. 해운대는 지하철 해운대역과 해운대해수욕장을 잇는 구남로 일대를 디지털 사이니지로 교체할 예정이다.
행안부는 2기 옥외광고물 자유표시구역을 지정하면 경제·문화적인 파급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행안부 관계자는 “3곳 모두 유동 인구가 많고 광장이나 관광지 등 상징적인 공간을 끼고 있어 광고물 설치 효과가 높은 지역”이라며 “이들 지역을 다양한 디지털 광고, 미디어의 시험 무대로 만들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리고 그는 “2기 옥외광고물 자유표시구역을 통해 한국만의 차별화된 디지털 광고미디어산업을 육성하고 세계적인 관광 명소로 만들어 나갈 것”이라며 “자유표시구역에 대한 지자체의 관심이 높은 만큼 추가 지정도 추진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DOOH
옥외광고물 자유표시구역 등 호재 가득
코로나19라는 대형 악재에도 옥외광고 중 유일하게 성장한 분야는 DOOH라고 할 수 있다. 엄밀히 말하면 디지털 사이니지가 관련 시장을 이끌었다고 할 수 있다. 코엑스 등 여러 매력적인 곳에 있는 대형 디지털 사이니지가 성장세를 이끌었다. 이는 코로나19를 거치면서 생겨나 변화가 만든 성장이라 할 수 있다. 코로나19를 거치면서 광고주는 이른바 빅샷, 효과가 제대로 나오는 대형 매체를 선호하는 경향이 두드러졌기 때문이다. 옥외광고인 전통적인 강점이었던 자리와 크기가 디지털 사이니지로 옮겨간 셈이라 할 수 있다. 그리고 다양한 콘텐츠를 구성할 수 있는 디지털이란 특징이 더해져 이제 DOOH의 강점은 자리와 크기, 그리고 멋이라고 할 수 있다. 결국, 하반기에 열릴 파리올림픽이란 굵직한 이벤트가 만든 호재의 수혜자는 DOOH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할 수 있다.
한 옥외매체사 담당자는 “코로나19 초반에 어려운 시기를 거쳤지만, 그 이후 성장할 수 있었던 이유는 대형 디지털 사이니지가 투자 대비 효과가 좋다는 점을 광고주들이 체험했기 때문이다”라며 “좋은 자리에 위치한 대형 디지털 사이니지에 광고를 집행하는 건 비용이 많이 들지만 그만큼 효과가 있다는 것이 입증됐기 때문이다”라고 설명했다. 그리고 그는 “광고주가 다양해진 것도 성장세를 이끄는 동력이 됐는데, 2021년부터 명품브랜드, OTT 채널 등 새로운 광고주가 유입됐고 현재도 그 흐름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라며 “특히 명품브랜드의 소비층이 MZ세대까지 넓어지면서, 대형 디지털 사이니지에 광고를 집행하는 효과가 있다는 점을 광고주도 충분히 체감하고 있기 때문이라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
그리고 OTT 채널 역시 새로운 콘텐츠를 런칭할 때마다 기발한 붐업 프로모션을 동시에 집행했기 때문에 디지털 사이니지와 시너지를 내기에 좋은 광고주라고 할 수 있다. 새로운 콘텐츠를 빠르고 다양하게 표출할 수 있다는 디지털 사이니지의 장점이 OTT 채널과 잘 맞은 셈이라 할 수 있다. 그리고 단기적으로 열리는 굵직한 스포츠 이벤트 역시 빠르고 강한 임팩트를 줄 수 있는 장점이 있어서 2022년 열린 카타르 월드컵 기간에도 DOOH는 쉬지 않고 빛났다. 하반기에도 DOOH 분야는 지속해 성장세를 탈 것으로 보인다. 작년과 다르게 스포츠 이벤트는 없지만 고정적인 광고주인 OTT 채널, 명품브랜드 등이 여전히 DOOH를 선호하기 때문이다. 또한 파리올림픽은 완벽하게 일상을 회복한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열리는 첫 번째 스포츠 빅이벤트라는 점도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 최근 옥외공간에서 집행된 마케팅과 이벤트 중 이슈가 된 것의 공통점은 인스타그래머블 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야말로 인스타그램에 올리고 싶은 매력적인 공간과 아이템. 그리고 이 공간의 다른 공통점은 브랜드에서 집행한 팝업스토어 혹은 시즌 이벤트라는 것이다.

인스타그래머블의 시대!
팝업스토어와 포토존
인스타그래머블은 Instagram과 able의 합성어로 인스타그램에 올릴만한 이라는 뜻을 가진 신조어다. 말 그대로 인스타그램에 올리고 싶은 매력적인 공간이나 아이템을 발견했을 때 쓴다. 인스타그래머블은 결국 기준점이라 할 수 있다. 매력적인 공간이나 아이템을 인스타그램 이란 공간에 콘텐츠로 기록할 가치가 있는지 없는지에 대한 기준점. 인스타그래머블을 마케팅의 영역으로 넓혀 생각하면 이는 단순히 개인 취향의 영역과 그에 관한 이야기가 아니다. 많은 사람의 관심과 시선을 끄는 것이 마케팅의 본질이고 옥외광고도 마찬가지이기 때문이다.
최근 옥외공간에서 집행된 마케팅과 이벤트 중 이슈가 된 것의 공통점은 인스타그래머블 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야말로 인스타그램에 올리고 싶은 매력적인 공간과 아이템. 그리고 이 공간의 다른 공통점은 브랜드에서 집행한 팝업스토어 혹은 시즌 이벤트라는 것이다. 쉽게 말해 브랜드에서 마케팅의 목적으로 집행한 체험형 이벤트다. 결국 인스타그래머블의 핵심은 수용자의 경험과 공감이기 때문이다. 제품이나 브랜드의 설명보다 그것을 체험하는 고객의 이야기가 훨씬 중요해졌다고 할 수 있다.
특히 MZ세대가 주 소비층으로 떠오른 순간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오가는 세계관처럼 즐거운 경험은 그야말로 강력한 홍보의 한 수가 됐다. 수많은 기업은 오프라인 경험으로 브랜드 이미지를 환기하고 MZ세대에게 새롭게 각인되기 위해 노력한다. 온라인에서 아무리 세련된 브랜딩, 공격적 마케팅을 펼치더라도 오프라인에서 같은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지 못하면 젊은 소비자들의 마음을 얻는 것이 쉽지 않기 때문이다. 온라인이 소비의 주무대인 세대인 만큼 온라인 호응도 중요하지만, 훌륭하게 브랜딩한 공간을 오프라인에서 체험한 소비자들은 온라인으로 그 경험을 연장한다.
이러한 변화를 이끈 건 결국 스마트폰이 만든 포노 사피엔스라는 현상이라고 할 수 있다. 이제는 완전한 포노 사피엔스의 시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스마트폰과 호모 사피엔스의 합성어로 휴대폰을 신체의 일부처럼 사용하는 새로운 세대를 뜻하는 포노 사피엔스. SNS는 포노 사피엔스가 가장 활발하게 놀 수 있는 공간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텍스트로 쓸 수 있는 내용마저 이미지화하는 걸 보면 SNS는 포노 사피엔스의 놀이터이자 무대라고 할 수 있다. 특히 이미지를 중심으로 다양한 이야기를 주고받는 인스타그램과 해시태그를 보면 포노 사피엔스에게 사진을 찍는다는 의미를 무엇이냐는 의문에 적당한 답을 얻을 수 있다. 인스타그램에 해시태그를 걸어올 리는 사진은 다양한 의미와 상황을 담는다. 포노 사피엔스와 SNS 그리고 인스타그래머블이란 이슈는 사인의 영역과 의미를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확장했다고 할 수 있다. 결국 인스타그래머블은 옥외광고에서 무시할 수 없는 이슈라고 할 수 있다.

<SignMunhwa>

위 기사와 이미지의 무단전제를 금지합니다. 

관련 태그 : #코로나19 #사인시장 #이슈 #실사시장 #3D프린팅 #채널사인 #DOO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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