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깃대가 현수막을 당겨주는 역할을 해 깔끔하게 고정되어 있다. 설치할 수 있는 높이가 높어져 눈에 잘 띈다.
길을 걷다 보면 쉽게 발견되는 현수막들. 값도 저렴하고 무게도 가벼워 많이 이용한다. 홍보용이기 때문에 사람들의 시선에 닿는 높이와 공간에 설치된다. 현수막은 시선을 사로잡는데 효과적이라는 것이 장점이다. 그래서 다양한 분야에 활용되고 있다. 하지만 설치방법은 한정되어 있어서 각목과 끈을 이용해 고정시키는 방법으로 통용되고 있다. 이에 관련해 이번에 교체된 성북구청의 현수막은 다른 방법으로 설치했다. 성북구 성북천 분수대, 성북 소방서 다리, 성북구청시 뒤 개천 3곳이 현수막을 교체했다. 이전에 게시했던 현수막과 다른 점이 있다면 이프의 스왑멀티플을 사용한 점이다. 교체되기 전 현수막은 각목과 끈을 사용해 기둥에 연결되어 있었다.
이프의 장민혁 대표는 “거리 위 현수막 게시에 새로운 설치방법에 대해 생각했다”며 “그래서 포괄적인 시행이 가능한 공기업과 관공서에 스왑멀티플을 현수막 게시에 사용하는 것을 제안했다”고 설명했다. 성북구청이 제안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고 현수막 교체작업에 스왑멀티플을 사용했다. 설치가 간단하고 높낮이에 제약이 없다는 것이 현수막 게시에 적합한 부분으로 작용했다. 설치할 수 있는 기둥의 둘레에 제한이 없기 때문에 다양한 공간에 사용할 수 있다. 또한 일단 설치하면 잘 풀리지 않고 차지하는 공간이 적다는 점이 좋은 반응을 이끌어냈다.
장 대표는 “기둥의 둘레를 몰랐기 때문에 여러 개의 밴드를 준비했다”며 “하지만 수용 폭이 넓다 보니 설치에는 어려움이 없었다”고 말했다. 기둥의 둘레에 설치하는 제품이기 때문에 공간에 제약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기 쉽다. 하지만 단일 밴드로 최대 96cm까지 길이 조절이 가능하기 때문에 일반적인 기둥 작업에는 어려움이 없다. 밴드를 연결하면 최대 1m 둘레의 기둥에 설치할 수 있다. 소비자들에게 많이 알려진 제품이 아니다 보니 생소하게 생각하고 사용 방법에 대해 몰라 활용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그 점을 보완하기 위해 장 대표는 “구청에서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시행됐으니 점점 넓혀가 시청에 제안을 넣을 생각이다”고 말했다. 글: 이선혜 기자, 자료제공: 이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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