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옥외광고센터가 기금조성 옥외광고 2차 사업에 대한 사업자를 선정했다.
센터에 따르면 지난 10월 16일 총 8개 권역을 입찰 공고해 10월 31일 개찰 결과, 1권역(전홍), 2권역(인풍), 3권역(한승공영), 4권역(중앙방송), 5권역(CH커뮤니케이션), 6권역(전홍), 7권역(전홍), 등 권역별 낙찰자가 정해졌다. 또 연기됐던 8권역은 한승공영이 11월 13일 개찰결과 사업자로 선정됐다.
8권역의 사업수량은 27기이며 낙찰가격은 68억으로 주요구간은 중부고속국도, 외곽순환 고속국도, 서울춘천간고속국도 등이다. 이로써 전 권역 206기의 사업자가 선정되었으며, 총 낙찰금액은 947억으로 1차 사업 703억대비 35% 상승시키는 성과를 거두었다고 센터측은 밝혔다.

센터 관계자는 “1차 사업 경험을 바탕으로 옥외광고 시장상황을 면밀히 파악하고 현장을 여러 차례 실사하는 등 2차 사업 준비를 철저히 한 뒤 공고를 진행했기 때문에 1차 사업시 사업자 선정에 1년 가까이 걸렸었는데 이번에는 한 번에 낙찰되는 성과를 거두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서 “또한 예정가격이 1차사업보다 높았던 권역은 각 권역별로 2~3개사가 입찰에 참여하는 등 경쟁이 치열하였으며, 특히 전체적으로 기존사업자와 신규사업자가 골고루 낙찰되어 공정하고 투명한 경쟁의 결과가 잘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고 밝혔다.

2차 사업은 전국 자치단체의 광고물 등의 정비 및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주요 국제행사의 성공적 개최에 필요한 재원 마련을 위한 사업으로 2013년부터 2015년까지 3년간 진행된다. 센터 관계자는 “이번 2차사업자 선정으로 4년간 진행해 온 1차사업을 연착륙시킬 수 있게 됐으며, 이를 바탕으로 센터가 명실공히 옥외광고 전문지원기관으로 발돋움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센터는 원활한 2차 사업 추진을 위하여 홈페이지(www.ooh.or.kr)를 통해 사업 관련 개요 설명, 디자인가이드라인 등 다양한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글 이석민 편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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